コ・ギョンピョのインスタグラム(kopular) - 9月17日 16時55分

몇 글자 써봅니다. 집에 오는길에 편의점에 들렸어요. 종종 촬영을 나가고 돌아오는 길에 집앞 편의점에 들리곤 하는데 그 시간이 새벽이거나 밤을 새고 초췌한 몰골로 귀가하거든요. 그때쯤은 누군가 저를 알아보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죠. 오늘은 잠시 허기를 달래려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마실 것도 사고요. (냉면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말이죠ㅎㅎ) 그런데 편의점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제게 줄 것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비타500 한박스를 건내시며 밝은 얼굴로 "제가 드릴께 별로 없어요 이거 드시고 힘내셔요."라고 하셨어요. 그동안 제 모습을 보고 계셨던거죠. 날씨도 좋고 기분도 너무 좋은 날. 이런 따듯한 마음까지 건내받아 울컥했습니다.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요즘 다시금 저를 돌아보는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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