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Lee [홌] のインスタグラム(gold_h) - 12月1日 23時08分

내가 찍은 #금표 마지막 사진ㅋㅋㅋ
조낸 야생쉬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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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간 첫날부터 우다다하며 잘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금표구나! 싶었다. 금배나 금표나 적응력 하나는 타고 났다싶다ㅋㅋㅋ
솔직히 나는 금표랑 같이 지낸건 며칠밖에 안되고 매일 몇시간씩 보러간게 전부여서 그런지 작년보단 후유증이 크지 않았는데 금표랑 잘 지내셨던 낸시행머니ㅠㅠ가 많이 힘들어 하셔서 마음이 안좋다. 금표 입양 가기전날에도 "악한 사람 만나지말고 착한 사람 만나서 병치레 하지말고 잘 살그래이.. 인쟈 보고 싶어도 니도 내 못보고 내도 니 못본다" 하시며 너무 슬프게 우셨는데.. 금표 보낸 다음날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내 뭐시기가 보고 싶어죽겠다" 하시며 소녀처럼 엉엉 소리내우셨다. 그 마음이 어떤건줄 알기때문에 지난밤엔 또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괜히 나 때문에 이런일을 겪게 해드린것 같아서 죄송했다. ㅠㅠ "빨리 데리고 가라. 귀찮아죽겠다" 이런말이 진심이 아니란걸 알았다면 어쩜 보내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텐데ㅠㅠ 금표가 개냥이라 후유증이 더 큰것 같다ㅠㅠ 이제 그냥 조금씩 무뎌지길 기다릴 수 밖에... 나도 그럭저럭 잘 견디고 있었는데 금표가 쓰던 모래에 감자 2개를 보고 그만 눈물이 터져버려서 결국 치우지도 못하고 닫아버렸다. 떠나던날 먼곳으로 보내려는 못나고 모진 나에게 낯선 역에서도 골골송을 불러주던 착한 금표...너무 고맙고 미안했다ㅠㅠ 더 잘해줄껄... 맛있는거 더 많이 주고 한번 더 품에 안아볼껄ㅠㅠ 암튼 그저 나는 금표가 15년 20년동안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랄뿐이다. 금표야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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