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시간이니까 쓰는 뻘글. 제발 지저분한 사진에 '순수'라는 단어 좀 안썼으면 좋겠다. 그런 사진들에는 모델들이 부르마, 원피스 수영복, 싸구려티 팍팍나는 속옷ー색상도 꼭 옛날 에로비디오에서나 볼 법한 것으로 고르더라.ー을 입는다. 엉덩이를 어디서 많이 본 자세처럼(^^) 뒤로 있는 힘껏 쭉 빼고, 옷은 가슴 언저리까지 올려서 가슴형태가 대충 보이도록 찍고, 눈은 약 빤 것같은 살짝 풀린 시선 또는 '저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절 어떻게 해주세요..'라는 시선. 그런 사진에 꼭 '순수' '진정한 아름다움' '소녀' 등등의 수식어를 붙인다. 이해가 안된다. 대체 사진의 어느 부분에서 그런 수식어를 떠올릴 수 있는거지. • 그런걸로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대놓고 상업성이 짙다고 인정하면 될텐데, 이런 사람들이 왜 꼭 예술하는 척을 하더라. 순수는 무슨 순수. 처음부터 노이즈 마케팅으로 관심받고 싶고, 돈 벌고 싶은거 다 보이는데. 하지만 대놓고 '돈 벌고 싶어서 여자를 미묘하게 벗깁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야하지 않지만 어쨌든 꼴리는 제 사진을 사주세요.'라고 하면 그냥 변태만 되고 팔리지 않을 것 아니까 더더욱 저러는 거겠지. • 여기서만큼은 과한 단어를 쓰고 싶지 않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진짜 더럽다. 본인의 시선을 통해 보는대로 찍고 원하는 대로 담아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그니까 우리가 예민하거나 극으로 치닫은 페미니스트, 또는 음란마귀가 씌어서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라, 찍은 사람이 애시당초 그런 의도로 찍었다는 것이다. 꼭 병적 관음증을 가진 사람의 시선처럼 느껴지도록. (그래놓고 맨날 로리타로만 저격당하니까 자기는 그런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사실 로리타보다 더 문제인건 앞에 내가 늘어놓은 것들이라 생각하는데.. 저런 사진들로 안떴으면 어떻게 떴을건데?) • 사진 색감이 예술이니, 그라비아가 우리나라에 없는 문화인데 이렇게 접할 수 있어 좋다느니, oo 님의 사진은 상업이 아니라 예술이라고욧! 등등의 평들을 보면.. 우리나라 사진계의 현실이 재조명되는 기분이다. 이런 부류들이 너무나 많아졌다는 것이 또 무섭고. • 난 어째 이런 뻘글만 쓰는 것 같은데,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만 더 발전해서ー많이는 바라지도 않습니다.ー사람의 인생관이나 철학, 그리고 진정성 있는 생각이 담긴 것들을 더 좋아해주었으면 좋겠다.

your.etherさん(@your.ether)が投稿した動画 -

에테르 etherのインスタグラム(your.ether) - 7月1日 01時21分


/
늦은 시간이니까 쓰는 뻘글.
제발 지저분한 사진에 '순수'라는 단어 좀 안썼으면 좋겠다. 그런 사진들에는 모델들이 부르마, 원피스 수영복, 싸구려티 팍팍나는 속옷ー색상도 꼭 옛날 에로비디오에서나 볼 법한 것으로 고르더라.ー을 입는다. 엉덩이를 어디서 많이 본 자세처럼(^^) 뒤로 있는 힘껏 쭉 빼고, 옷은 가슴 언저리까지 올려서 가슴형태가 대충 보이도록 찍고, 눈은 약 빤 것같은 살짝 풀린 시선 또는 '저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절 어떻게 해주세요..'라는 시선. 그런 사진에 꼭 '순수' '진정한 아름다움' '소녀' 등등의 수식어를 붙인다. 이해가 안된다. 대체 사진의 어느 부분에서 그런 수식어를 떠올릴 수 있는거지.

그런걸로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대놓고 상업성이 짙다고 인정하면 될텐데, 이런 사람들이 왜 꼭 예술하는 척을 하더라. 순수는 무슨 순수. 처음부터 노이즈 마케팅으로 관심받고 싶고, 돈 벌고 싶은거 다 보이는데. 하지만 대놓고 '돈 벌고 싶어서 여자를 미묘하게 벗깁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야하지 않지만 어쨌든 꼴리는 제 사진을 사주세요.'라고 하면 그냥 변태만 되고 팔리지 않을 것 아니까 더더욱 저러는 거겠지.

여기서만큼은 과한 단어를 쓰고 싶지 않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진짜 더럽다. 본인의 시선을 통해 보는대로 찍고 원하는 대로 담아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그니까 우리가 예민하거나 극으로 치닫은 페미니스트, 또는 음란마귀가 씌어서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라, 찍은 사람이 애시당초 그런 의도로 찍었다는 것이다. 꼭 병적 관음증을 가진 사람의 시선처럼 느껴지도록. (그래놓고 맨날 로리타로만 저격당하니까 자기는 그런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사실 로리타보다 더 문제인건 앞에 내가 늘어놓은 것들이라 생각하는데.. 저런 사진들로 안떴으면 어떻게 떴을건데?)

사진 색감이 예술이니, 그라비아가 우리나라에 없는 문화인데 이렇게 접할 수 있어 좋다느니, oo 님의 사진은 상업이 아니라 예술이라고욧! 등등의 평들을 보면.. 우리나라 사진계의 현실이 재조명되는 기분이다. 이런 부류들이 너무나 많아졌다는 것이 또 무섭고.

난 어째 이런 뻘글만 쓰는 것 같은데,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만 더 발전해서ー많이는 바라지도 않습니다.ー사람의 인생관이나 철학, 그리고 진정성 있는 생각이 담긴 것들을 더 좋아해주었으면 좋겠다.


[BIHAKUEN]UVシールド(UVShield)

>> 飲む日焼け止め!「UVシールド」を購入する

612

29

2016/7/1

에테르 etherを見た方におすすめの有名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