コ・ウンミのインスタグラム(misokoeunmi) - 11月30日 12時58分

이젠 낮에는 잠이 없는 서영이.. 감기일주일째인 서영이ㅡㅡ
십분...때론 삼십분씩 ...아주 잠시 자주는통에.. 그틈에 난 쫓기듯 밥을 먹고 집안정리를 하고 설겆이를 하고 이유식을 만들고 젖병소독을하고 빨래도하고 이렇게 가계업무도 봐야한다...
그러다보면 손에 로션을 바르고 몇분을채 유지할수 없으니 내손은 요즘 늘 이모양.. 때론 욕실바닥에 물기를 보고도 넘겨야 하고...
침실 베개가 삐툴어져 있는것도 ... 바닥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도.. 거실에 쿠션이 제자리를 벗어나 굴러다니는것도.. 먹고난 컵들이 여기저기 놓여져 있는것도
싱크대에 물이 좀 튀어있는것도
돌돌말려져 있는 기저귀가 하나쯤 방치되어있는것도 어느정도 보아주고 넘겨야 하는데..
본래에 그것들이 어느하나라도 제자리에서 탈선한 꼴을 못보니 하루종일 온집안을 왔다갔다 쉼이없다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것도 아닌데 난 왜이렇게 바쁠까..... 그러면서도 하루종일 껌딱지 서영이와 우울해하는 또순이 두딸내미들을 평소처럼 늘..
깨끗하고 부족한거없이 케어하고 보살피다보면..
저녁쯤이면 난 정말이지 방전이 되고만다...
적당히 정말 적당히 하고 싶은데.. 성격상 그게 안되니.. 에효~ㅜㅠ

그런데..그러면서도 이 책은 왜.. 샀을까.......!
내앞에 이 책을... 어떤 방해도없이... 끊김도 없이 .....보고싶다... 그러고싶다..
그럴수 있는 나만에 시간이 갖고싶다... 내년 봄에는 그럴수 있기를 바라며 마음에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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