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어 받은 #고양이소개릴레이 입니다. 길어요! (사진은 처음 저희 집에 와서 꼬질꼬질한 눈꼽 대마왕 5개월 순무입니다. 지금은 눈꼽 관리 거의 안해주는데도 깨끗한데?전 집에서 태어나서 한번도 안 닦아줬던 모양...?) 남편과 결혼하면 함께 고양이를 키우기로 약속했고, 고양이 입양을 알아 보면서 순무를 알게 됐는데 전 집사님이 다묘가정이라 더이상 못 키우게 됐다는 글을 보게 됐어요. 순무는 엄마 아빠랑 같이 살고 있었고, 형제들은 다 입양 갔는데 순무만 키우시려고 안 보내셨었다고 했어요. 결국 보내게 됐지만.. 사진 2장만 봤을뿐인데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남편에게 순무는 꼭 만나봐야 할거 같다고 졸라서, 전 집사님 일 끝나는 시간인 밤 12시에 맞춰서 찾아가기까지 했어요. 집에서 보여주시지 않고 밖에서 만났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차마 집에서 보자고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때 남편이 순무를 팔에 안아서 올려놨는데 너무 얌전하고 그대로 바로 잠들어버려서 참 순하다고 생각했고, 저는 그 자리에 바로 순무와 함께 하기로 마음을 결정했어요. 남편도 뭔가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ㅎㅎ 그렇게 순무를 집에 데려왔는데 겁이 어찌나 많던지 숨어서 나오지도 않고, 새벽마다 울어대고, 식음전폐를 며칠간 ㅠㅠ 그러기만 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집사님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고양이 몸에서 냄새나기는 정말 힘든일인데 대체 어떤 환경에서 큰 건지 심한 냄새와 아이가 혈뇨를 보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고 분노했어요. 그래서 처음 입양 보낼때도 집에서 아이를 안 보여준건가 싶었고.. 여튼 순무가 화장실 갈 때마다 울고, 밤마다 방바닥에 대소변테러를 해놔준 덕분에(?) 혈뇨를 본다는 것을 저희에게 알게 해줬어요. 얼마나 아프면 울기까지 한건지 안쓰럽기도 하고요ㅠㅠ 당장 병원에 데려갔는데 방광에 슬러지가 있다고 5개월에 벌써 방광이 안 좋기는 힘든일인데 환경이 어땠는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재차 분노...ㅠㅠ 귀 진드기도 옮았는지 있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절대 다시 돌려보낼 생각은 없어서 아예 아프다는 연락도 안하고 저희끼리 억지로 밥 먹여가며 약 먹여가며 회복 시키고, 목욕도 시켜주고, 그 동안 못 받았던 접종도 시키면서 그렇게 돌봐주는 사이에 순무는 저희에게 마음을 열어주었습니다. 다 낫고 나니까 그 뒤론 대소변테러나 우는 일은 없어졌어요! 자기 아프다고 봐달라고 그랬던거였죠..? 겁은 여전히 많아서 저희 외에 다른 사람이 집에 놀러 오면 참 얼굴보기 힘든 순무랍니다...?? 아, 순무라는 이름은 처음 만났을때 하얗고 동글동글해서 깎아놓은 순무(채소) 같아서 그렇게 지어놨는데, 막상 집에 데려와 밝은 곳에서 보니 생각보다 누렁누렁..?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그냥 깎아놓은 순무에 흙이 좀 묻은걸로 정리했습니다..ㅋㅋ . . #순무#고양이#고양이스타그램#냥스타그램#캣스타그램#펫스타그램#스코티쉬폴드#캣초딩#반려묘#미묘#cat#cats#catstagram#instacat#scottishfold#kitten#kitty#catlover#meow#pet#petstagram#soonmoo#ねこ#猫#猫咪

soonmoo_catさん(@soonmoo_cat)が投稿した動画 -

SoonMooのインスタグラム(soonmoo_cat) - 12月8日 21時51分


예전에 이어 받은 #고양이소개릴레이 입니다.
길어요!
(사진은 처음 저희 집에 와서 꼬질꼬질한 눈꼽 대마왕 5개월 순무입니다. 지금은 눈꼽 관리 거의 안해주는데도 깨끗한데?전 집에서 태어나서 한번도 안 닦아줬던 모양...?)
남편과 결혼하면 함께 고양이를 키우기로 약속했고, 고양이 입양을 알아 보면서 순무를 알게 됐는데 전 집사님이 다묘가정이라 더이상 못 키우게 됐다는 글을 보게 됐어요. 순무는 엄마 아빠랑 같이 살고 있었고, 형제들은 다 입양 갔는데 순무만 키우시려고 안 보내셨었다고 했어요. 결국 보내게 됐지만..
사진 2장만 봤을뿐인데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남편에게 순무는 꼭 만나봐야 할거 같다고 졸라서, 전 집사님 일 끝나는 시간인 밤 12시에 맞춰서 찾아가기까지 했어요. 집에서 보여주시지 않고 밖에서 만났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차마 집에서 보자고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때 남편이 순무를 팔에 안아서 올려놨는데 너무 얌전하고 그대로 바로 잠들어버려서 참 순하다고 생각했고, 저는 그 자리에 바로 순무와 함께 하기로 마음을 결정했어요. 남편도 뭔가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ㅎㅎ
그렇게 순무를 집에 데려왔는데 겁이 어찌나 많던지 숨어서 나오지도 않고, 새벽마다 울어대고, 식음전폐를 며칠간 ㅠㅠ
그러기만 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집사님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고양이 몸에서 냄새나기는 정말 힘든일인데 대체 어떤 환경에서 큰 건지 심한 냄새와 아이가 혈뇨를 보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고 분노했어요. 그래서 처음 입양 보낼때도 집에서 아이를 안 보여준건가 싶었고..
여튼 순무가 화장실 갈 때마다 울고, 밤마다 방바닥에 대소변테러를 해놔준 덕분에(?) 혈뇨를 본다는 것을 저희에게 알게 해줬어요. 얼마나 아프면 울기까지 한건지 안쓰럽기도 하고요ㅠㅠ 당장 병원에 데려갔는데 방광에 슬러지가 있다고 5개월에 벌써 방광이 안 좋기는 힘든일인데 환경이 어땠는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재차 분노...ㅠㅠ 귀 진드기도 옮았는지 있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절대 다시 돌려보낼 생각은 없어서 아예 아프다는 연락도 안하고 저희끼리 억지로 밥 먹여가며 약 먹여가며 회복 시키고, 목욕도 시켜주고, 그 동안 못 받았던 접종도 시키면서 그렇게 돌봐주는 사이에 순무는 저희에게 마음을 열어주었습니다. 다 낫고 나니까 그 뒤론 대소변테러나 우는 일은 없어졌어요! 자기 아프다고 봐달라고 그랬던거였죠..?
겁은 여전히 많아서 저희 외에 다른 사람이 집에 놀러 오면 참 얼굴보기 힘든 순무랍니다...??
아, 순무라는 이름은 처음 만났을때 하얗고 동글동글해서 깎아놓은 순무(채소) 같아서 그렇게 지어놨는데, 막상 집에 데려와 밝은 곳에서 보니 생각보다 누렁누렁..?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그냥 깎아놓은 순무에 흙이 좀 묻은걸로 정리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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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고양이#고양이스타그램#냥스타그램#캣스타그램#펫스타그램#스코티쉬폴드#캣초딩#반려묘#미묘#cat#cats#catstagram#instacat#scottishfold#kitten#kitty#catlover#meow#pet#petstagram#soonmoo#ねこ#猫#猫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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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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