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런 일이 있었더랬습니다. 모처럼 sbs #안선영의라디오가좋다 DJ시절 메인작가였던 유영신작가와 정말 몇년만에 #공연데이트 하고 연극 꽃의 비밀 보고 나오는 길인데.. 한여자분이 한참을 주저주저 쫓아와... 어렵게 입을 떼셨습니다.. "저..저기요... 안선영씨.. 맞죠...? " "네? 아, 네 네... " . . 몇년전에 제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노라고, 그 사연을 읽고 제가 울어서 자기도 그 방송을 듣고 엄청 울었노라고.. 죄송한데 너무 기억이 안나서 어떤 사연이셨나 여쭤보니 본인이 많이 아파 수술한다는 사연이었다고.... 지금은 괜찮으시냐 건강하시라 인사를 건네고 같이 사진을 찍고 헤어져 돌아서는데... 갑자기 목구멍 속이 뜨듯하게 뭔가가 울컥해오더군요... 그때는 그리 힘들고 가끔은 하기싫다 가기싫다 생각까지 했던 그 매일 두시간의 생방송이.. 그것이 누군가에겐 평생에 가장 절절하고 하소연하고픈 상대였었다는게... 참 감사하고 , 그 순간순간 100%공감해드리지 못한것이, 또는 어설피 공감하는척 한것이 너무 죄송하고 맘이 저려왔습니다. . . 방송이라는게, 늘 스쳐지나가는 바람같아서 가끔은 허망하고, 나만 짝사랑하는것같고, 그때 분위기에 아무문제도 없던 말을 말앞뒤꼬리 다 자르고 자극적인 제목만 뽑아 욕먹는 기사거리로 재탄생되고, 늘 쉽게 누군가의 안주거리가 되고, 진심이 왜곡되기도 했던 나날들에 쏟아낸 눈물만큼 , 왜 내 사랑만 더 커야할까.. 매번 방송을 나만 짝사랑하나.. 이길이 내길이 아니었나 ...좌절하던 순간도 참 많았더랬습니다. . . . 오늘 그냥 그 찰나의 순간에 제가 잡았던 그분의 서늘하던 손의 느낌과, 그렁하던 눈에 서린 수많은 얘기들이.. 저를 다시 다잡아주네요. . . 그래도 잠시라도 누군가의 웃음이 되어줄수 있다는것, 같이 울고웃어주는 의지상대가 되어줄수 있다는것..제가 이자리에 서있는 이유인가봅니다.. 그냥 문득 느꼈어요. ... "나 방송하길 참 잘했구나... 버티길 잘했구나... " . #여러분,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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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ン・ソニョンのインスタグラム(anney_an_love) - 1月11日 18時40分


오늘 이런 일이 있었더랬습니다.
모처럼 sbs #안선영의라디오가좋다 DJ시절 메인작가였던 유영신작가와 정말 몇년만에 #공연데이트 하고 연극 꽃의 비밀 보고 나오는 길인데.. 한여자분이 한참을 주저주저 쫓아와... 어렵게 입을 떼셨습니다.. "저..저기요... 안선영씨.. 맞죠...? "
"네? 아, 네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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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제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노라고, 그 사연을 읽고 제가 울어서 자기도 그 방송을 듣고 엄청 울었노라고.. 죄송한데 너무 기억이 안나서 어떤 사연이셨나 여쭤보니 본인이 많이 아파 수술한다는 사연이었다고.... 지금은 괜찮으시냐 건강하시라 인사를 건네고 같이 사진을 찍고 헤어져 돌아서는데... 갑자기 목구멍 속이 뜨듯하게 뭔가가 울컥해오더군요... 그때는 그리 힘들고 가끔은 하기싫다 가기싫다 생각까지 했던 그 매일 두시간의 생방송이.. 그것이 누군가에겐 평생에 가장 절절하고 하소연하고픈 상대였었다는게... 참 감사하고 , 그 순간순간 100%공감해드리지 못한것이, 또는 어설피 공감하는척 한것이 너무 죄송하고 맘이 저려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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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라는게, 늘 스쳐지나가는 바람같아서 가끔은 허망하고, 나만 짝사랑하는것같고, 그때 분위기에 아무문제도 없던 말을 말앞뒤꼬리 다 자르고 자극적인 제목만 뽑아 욕먹는 기사거리로 재탄생되고, 늘 쉽게 누군가의 안주거리가 되고, 진심이 왜곡되기도 했던 나날들에 쏟아낸 눈물만큼 , 왜 내 사랑만 더 커야할까.. 매번 방송을 나만 짝사랑하나.. 이길이 내길이 아니었나 ...좌절하던 순간도 참 많았더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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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냥 그 찰나의 순간에 제가 잡았던 그분의 서늘하던 손의 느낌과, 그렁하던 눈에 서린 수많은 얘기들이.. 저를 다시 다잡아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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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잠시라도 누군가의 웃음이 되어줄수 있다는것, 같이 울고웃어주는 의지상대가 되어줄수 있다는것..제가 이자리에 서있는 이유인가봅니다.. 그냥 문득 느꼈어요. ...
"나 방송하길 참 잘했구나... 버티길 잘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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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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