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 etherのインスタグラム(your.ether) - 4月30日 19時5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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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아니 5년 전만해도 내가 사진을 업으로 살아가고 있을거라는 것은 상상 속에서도 없던 일이었다. 회사생활에 지쳐 바닥을 기던 자존감, 덕분에 연애도 일도 많이 망했더랬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커피를 입에 대지도 못하고, 남들 가는 인스타 핫플도 모르고, 트렌디한 것에 대해서는 대단한 관심도 없고, 여전히 멋없고, 책이라곤 소설만 읽으며, 좋아하는 것들만 편애하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다르다고 말해도 괜찮을까.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사진으로 담는 일을 시작하고 난 뒤의 나는 분명 변했다. 앞으로도 계속 사진에 사랑하는 순간들을 담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순간, 그들이 사랑하는 솔직한 순간을.
오늘 너무 즐거운 촬영 시간을 보내고 오는 바람에 하고 싶은 말만 썼더니 글의 두서가 없어져버렸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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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테르 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