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Mooのインスタグラム(soonmoo_cat) - 9月28日 14時06分

(사진 뒤에 2장은 처음 저희집 온 날 찍은 사진이어용)
어제 병원에 정기검진 받으러 갔는데 너무 무서워서 젤리도 터질듯이 빨개지고 눈물콧물땀 다 흘린 순무?
따로 증상은 없었지만, 그래도 폴드 특성상 염려하던 유전병 문제는 일단은 걱정하지 않고 살아도 되겠다고 하여 안심을 했어요.
하지만 혈뇨 안 보고, 감자를 잘 생산하고 있어서 없을줄 알았던 방광 슬러지들이 여전히 있더라구요..?그래서 처방사료를 먹기로 했어요.
예전에도 한 번 적은 얘기지만 순무는 5개월에 저희집 올때부터 방광에 슬러지가 있었고 혈뇨를 보았어요. 병원에서 이 나이 애기한테 있으면 안되는 병인데 엄청 스트레스 받는 환경에서 자란 것 같다고 말씀 하셨어요.
처음 순무를 전에 살던 집에서 데려왔을때 몸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고, 귀에 진드기도 많이 있었거든요.
근데 고양이와 사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몸에서 냄새가 안 나요. 일부러 그렇게 냄새 나게 만들기도 힘들 정도로요.
순무가 어떤 집에서 자랐는지 가보진 못했지만, 엄청 애지중지 키우다가 사정 생겨 어쩔 수 없이 보내는 것 처럼 했던 그 사람들이 진짜 원망스러워요. 애를 어떻게 키우고 방치했길래 어린 애한테 그런 병이 나게 만들었느냐구요.
접종도 안해줘서 저희에게 입양 올 때가 태어나서 5개월만에 처음 집 밖에 나와보는 거였는데 그래서인지 겁도 많고, 사람들도 너무 무서워하고, 깜짝깜짝 잘 놀라고ㅠㅠ 순무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끼쳤으리라고 생각돼요 물론 원래 겁쟁이로 타고난 면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앞으로는 처방사료랑 물을 많이 먹게 할껀데 사료 편식도 심하고, 습식은 또 아예 안 먹는 순무라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캔,파우치,트릿물에불린거 등등 물기가 함유된건 다 안 먹고 요즘엔 츄르조차 잘 안 먹어요?)
그리고 병원가기 전엔 그래도 감자는 정상이었는데, 병원 갔다온게 스트레스였는지 또 오늘부턴 갑자기 감자를 너무 찔끔 찔끔 생산해놔서 그것도 걱정이구요.
순무야 아프지마 엄마아빠 마음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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