ポン・テギュのインスタグラム(taegyu_bong) - 7月8日 23時22分


시하는 가끔 나에게 ‘미안해요..’라고 얘기한다. 그게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말하지 않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그 땡그란 눈을 한껏 치켜뜨고 눈썹은 최대한 ㅅ자를 만들어 나에게 툭 하고 내뱉는다. 전 날 떼를 많이 써서 그런가 하고 ‘뭐가 미안한데?’ 하고 물어봐도 대부분 대답해주지 않는다. 최근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을 하면서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에게 사과를 참 많이 했다. 카메라가 돌아가든 그렇지 않든... 못난 자식이 이제서야 겨우 깨달아 살아생전에 못 드렸던 그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무엇이 미안하냐고.. 혹시 아버지가 묻는다 하여도 아마 나는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그냥 막연하게 미안해서... 어떤 잘못을 해서가 아니라 그냥 다.. 사람들은 이맘때 아이들이 다 안다고도 얘기하고 혹은 잘 모른다고도 얘기한다. 나도 우리 시하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잘 모른다. 그저 이제는 38살이 된 나와 31개월을 맞이하는 시하가 같은 시간 안에 머물며 서로 다른 아버지에게 가장 하기 힘든 말을 고백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안해요..’라고..


[BIHAKUEN]UVシールド(UVShield)

>> 飲む日焼け止め!「UVシールド」を購入する

38,420

305

2018/7/8

ユク・ジダムのインスタグラム
ユク・ジダムさんがフォロー

ポン・テギュを見た方におすすめの有名人

ポン・テギュと一緒に見られている有名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