シン・ヒョンジュンのインスタグラム(_shinhyunjoon_) - 8月23日 08時32分

형님 전참시 방송보다가
형님이 아버님 말씀하시는걸 보고
저도 아버님 생전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진짜 멋쟁이 신사 셨어요
제가 본 어르신 중에
최고의 신사 셨어요..
언젠가 아버님과 백내장 수술하러 가셨을때 형님이 자리를 비웠을 때
아버님이 제 손을 잡고 존대말을 쓰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현준이 잘부탁해요
앞으로도 잘 도와줘요 하셨어요
끝까지 존대를 해주셨어요
철 없고 어린 저에게요
전 그때 뭔지 모르게 나중에 노인이 되면
아버님 같은 인격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나 때문에 쉬지도 못해서 이떡하냐고
나는 괜찮은데.. 나는 괜찮은데..
그때 말씀하시던 아버님 모습에
정말 형님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님 눈이 안 좋은 와중에도
형님 시간 뺏는다 하시면서 형님과 저에게 미안해 하셨습니다..
제가 느낀 아버님은 정말 멋진 분이 셨어요..
형님 건강이 최고 입니다!
.
10년전 매니져 동생에게 온 문자입니다
이 문자 받고 아버지가 보고싶어서
많이 울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은
함께 했던 모든시간이였더라구요...
보고싶어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
.
주엽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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