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만이던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문득 떠오르는 기억들. 방학이면 커다란 짐가방을 메고 신이나서 씩씩하게 혼자서 외갓댁으로 버스를 타고 가던기억. 방학이면 내내 당연히 머물던 외할머니댁과 이모네집. 사촌언니 오빠들과 매일 새카맣게 타토록 잠자리 잡고 개구리 잡고 몰래 고구마 모종을 훔쳐먹고 꽃반지 만들어끼고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던 기억. 내 평생의 육신의 건강함의 원천이 되준 소중한 시간들. 외동이라 느끼지도 느낄필요도 없이 부대끼며 한 대야에 씻고 한솥에 밥을 비벼먹었던 그때 그시절. . . . . 그때는 몰랐다. 당연히 일년에 몇달은 자기자식 넷에 더불에 나까지 당연히 떠안아 양육하느라 힘들었을 이모의 노고를, 어린나이에 혼자된 막내딸이, 그 딸의 딸이 가엾어서 굽은 등으로도 나를 매일 업고 다니고, 귀가 어두워 내가 하는 말을 빨리 못알아들어 짜증만 부려대는 어린 외손녀를 늘 그냥 다 받아주고, 늘 간식거리를 숨겼다가 사촌언니오빠들 몰래 하나씩 쥐어주던 그마음을. 그리고 나를 일하느라 두달씩 고향집에 내려보내고 그립고 짠해 늘 전화만 해댔을 엄마의 마음을. 나는 그렇게 많은 사람의 사랑과 희생으로 자라났다는것을. . . . 늘 죽음앞에서야 되돌이켜보는 가족의 소중함, 가까이있는것들의 존재의 당연치않은 감사, 일상의 작은행복. 애타게 기다려주는 이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기쁨. #가족이라는이름 #곁에있는사람들 #나를필요로해주는일들 #감사하고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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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ン・ソニョンのインスタグラム(anney_an_love) - 9月9日 10時31分


십수년만이던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문득 떠오르는 기억들.
방학이면 커다란 짐가방을 메고 신이나서 씩씩하게 혼자서 외갓댁으로 버스를 타고 가던기억.
방학이면 내내 당연히 머물던 외할머니댁과 이모네집.
사촌언니 오빠들과 매일 새카맣게 타토록 잠자리 잡고 개구리 잡고 몰래 고구마 모종을 훔쳐먹고 꽃반지 만들어끼고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던 기억.
내 평생의 육신의 건강함의 원천이 되준 소중한 시간들.
외동이라 느끼지도 느낄필요도 없이 부대끼며 한 대야에 씻고 한솥에 밥을 비벼먹었던 그때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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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몰랐다.
당연히 일년에 몇달은 자기자식 넷에 더불에 나까지 당연히 떠안아 양육하느라 힘들었을 이모의 노고를,
어린나이에 혼자된 막내딸이, 그 딸의 딸이 가엾어서 굽은 등으로도 나를 매일 업고 다니고, 귀가 어두워 내가 하는 말을 빨리 못알아들어 짜증만 부려대는 어린 외손녀를 늘 그냥 다 받아주고, 늘 간식거리를 숨겼다가 사촌언니오빠들 몰래 하나씩 쥐어주던 그마음을.
그리고 나를 일하느라 두달씩 고향집에 내려보내고 그립고 짠해 늘 전화만 해댔을 엄마의 마음을.
나는 그렇게 많은 사람의 사랑과 희생으로 자라났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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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죽음앞에서야 되돌이켜보는 가족의 소중함, 가까이있는것들의 존재의 당연치않은 감사, 일상의 작은행복.
애타게 기다려주는 이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기쁨.
#가족이라는이름
#곁에있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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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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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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