パク・キヨンのインスタグラム(noel_bella_kiana) - 11月9日 14時56分

대학때 본 스팅의 공연이 제 인생공연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무대위에 연주자들의 악기 말고는 다른 세팅이 전혀 없었다는 거예요. 그냥 까맣게 뒤에는 막이 쳐져 있었고 그게 다 였어요.
그 공연은 생에 가장 잊을 수 없는 공연으로 제 가슴속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후 여행을 가면 공연부터 챙겨봤습니다.
내한공연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다 꼼꼼히 챙겨봤죠.
그들의 무대는 정말 놀랄만큼 깔끔했어요.
말도 안되게 규모가 커거 현장중계를 하는 공연이 아닌이상 영상이나 LED를 쓰는 팀은 거의 없었어요. 유럽에서 시규어로스 공연을 보고 나니 저렇게 제대로 할 게 아니면 영상은 쓰지 말아야 한다. 고 까지 생각하게 됐죠.
이렇게 생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단 두 가지✌️
조명과 음향이 완벽에 가깝게 훌륭했기때문입니다!

음악과 싱크가 딱 딱 맞아 떨어지는 조명?
저 사람은 분명 음악을 했고 그것도 아주 잘 했던 사람일거라 확신했던, 음악과 빛의 조화로 눈물쏟게했던 조명?
그냥 조명이 다 했네! 라고 밖에 할 수 없었던 조명?

악기와 목소리 어느 것 하나도 뭉쳐있지 않은 깔끔한 공간구성의 음향?
기타줄 하나, 건반 터치 하나, 들이마시고 뱉는 숨소리까지 심장으로 전달되는 음향?
연주자들의 섬세한 떨림까지 전달하는 음향???
CD보다 좋았던 Live의 현장감이란,,,? 연주자들의 실력과 뮤지션의 기량은 말 할 것도 없거니와 그들을 완벽하게 만들어줬던 조명과 음향은 저를 내내 꿈꾸게 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의 조명과 음향은 갈 길이 멀었던 게 사실이었어요.
저는 그때부터 꿈꿔왔어요.
언젠가는 나도 음향과 조명과 연주가 하나된 콘서트를 열고싶다,,내가 ‘아’하고 말하는 게 그대로 전달되는 그런 공연을 만들고싶다.
그때까지 나도 그만한 사람이 되고싶다...? 공연전날 저희는 하루종일 리허설을 합니다.
준비한 마이크를 모두 테스트해 찾아내고 가장 좋은 사운드와 조명을 찾는데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붓습니다.

공연장에 찾아와 주신 여러분들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서죠.? 이번 단독 공연에서 제가 느낀 걸 관객 여러분이 그대로 느껴 우리가 하나가 된 공연이 될 수 있었던 이유?‍❤️‍?‍?
바로 이 두 분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명감독 박현정 언니와,
또 존경하고 멋진 음향 김규식 감독님을 소개합니다.
이 두 분이 있기에 함께 울고 웃는 박기영의 단독공연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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