シン・ソユルさんのインスタグラム動画 - (シン・ソユルInstagram)「⠀ 2015년 드라마 #달콤한비밀 촬영 중 극중 한아름(나)이 창고정리를 하다가 과로로 기절했을때, 섬뜩한 상황연출을 위해 휙~ 지나가는 길고양이씬이 필요했어요. ⠀ 소품팀에서 며칠째 근처에 혼자 배회하는 길냥이를 데려와서 훅!! 지나가게 하려는데.. 그 길냥이가 자꾸 제 옆으로 와서 눕는거예요.. 심각한 분위기의 씬인데 너무 뽀짝하게 심지어 천천히 걸어옴ㅋㅋㅋㅋ 몇 번을 다시찍었는데 계속 옆에 와서 누웠어요.. ⠀ 어쩔수없이 계속 촬영을 진행하였고, 또 폭풍같은 연기력으로 도망가야 할 장면에서는 카메라 앵글밖으로 잠깐 뛰어나가줬다가 컷하면 다시 걸어와서 눕고ㅋㅋㅋㅋ ⠀ 촬영이 끝난 후 보호소에 애를 보내려는데.. 일정기간동안 입양이 되지 않을 경우.. 마음 아픈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대요. 마음 약한 소품팀이 그냥 다시 원래 있던 길에 놓아주어야하나 다른방법을 찾아야 하나.. 고민을 하던 도중.. 이 길냥이가 전혀 도망갈 생각없이 속편히 누워있길래..... 그냥 제가 입양했어요..🙊 ⠀ 그 길냥이가 머냥이예요❤ㅠㅠㅠㅠㅠ ⠀ 우연히 오늘 이 영상을 발견하고, 혼자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ㅠㅠ ⠀ 그 당시 다 큰 고양이를 데려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보니 엄청 애기애기하고.. 또 꼬질꼬질했네요ㅋㅋㅋㅋ ⠀ 운명처럼 만난 우리 머냥이.. 5년전...고양이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는 준비가 덜 되어있던 초보집사를 만나서 너도 참 고생이 많았지..ㅠㅠ 1년후 동생 딱지를 데려왔을때도 같이 키워주고 늘 내 옆을 지켜주어서 고마워.. ⠀ 앞으로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해...엉엉ㅠㅠ ⠀」5月30日 15時02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