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ム・ドヨンのインスタグラム(dodo_baby) - 8月5日 20時00分

저는 최근 젝시믹스(브랜드엑스그룹)로부터 내용 증명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2020. 7. 28. 제 개인 계정에 올린 글로 시작되었습니다.

제 게시글의 내용은 올해 6월에 여름 신상 제품(치마바지와 카라티 디자인 등) 출시 이후, 타사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으로 카인다미보다 늦게 출시된 걸 보았고, 업계 탑 브랜드들이 따라 하고 싶을 정도로 앞서가는 디자인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뿌듯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다른 브랜드에서 따라 만들고 싶을 정도의 앞선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내용으로 여러분께 제 감정과 다짐을 올린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젝시믹스 측에서 갑자기 저의 글에 본인들은 “한국의 룰루레몬으로 불리며 코스닥 상장도 앞두고 있는데,
저희의 제품을 모방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저희가 젝시믹스의 명성을 이용해 저희 제품을 홍보하고 젝시믹스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였으니 해당 글을 삭제하지 않으면, 민·형사상의 조치에 착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우선 저는 그 글에서 젝시믹스라는 브랜드 자체를 언급한 적도 없고 젝시믹스측에서 밝히기로도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사건의 중심인 저희 카라티와 치마바지 제품은 5월 말 인스타에 출시 예정을 안내 했고, 6월 초에 출시하면서 이런 디자인으로 골프웨어를 함께 다룰 수 있는 스포츠 브랜드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담은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저는 7월 중순경 다른 브랜드들에서 저희 제품 디자인과 유사한 디자인을 출시한 것을 보았으며, 젝시믹스에서도 신상으로 출시한 치마바지 제품을 보았는데,
젝시믹스 측은 이 상품은 골프웨어로 입을 수 있다고 마케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젝시믹스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들에서 저희 디자인과 비슷한 제품들이 나온 것을 보고 저희 디자인이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기도 하고 시장도 함께 커질 것이라는 기대로 스포츠웨어 업계 제품들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긍정적인 취지의 글을 올렸는데 젝시믹스로부터 뜻밖의 내용증명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젝시믹스에서는 내용증명을 통해 저희 회사에서 출시한 제품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해당 제품을 출시하였는지 모르겠지만’ (중략) 이라는 표현을 하며,
코스닥 상장도 앞두고 있는 회사인 젝시믹스가 카인다미 제품을 모방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들보다 매출이 작은 회사여서일까요, 저희는 오히려 먼저 출시한 회사에게 이러한 내용증명을 보낼수있었는지 궁금했고, 창의성과 성실함으로 달려왔던 저와 저희 직원들의 모든 노력이 절대 가볍지 않았다는 점에서 저희 또한 위에 말들에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피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사는 한 회사의 대표입니다.
물론 저희는 젝시믹스처럼 큰 회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회사는 저를 포함한 20, 30대 청년들이 함께 모여 의기투합해서 제품을 제작하고 출시해 왔고
저희만의 특화된 아이템으로 내 길을 열심히 만들어 보자
그래서 저처럼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며 같이 좋은 영향력을 주자 라고 늘 다짐 해 왔고 우리 회사와 직원들, 그리고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분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일해 왔습니다.

물론 저는 일하면서 많은 실수를 하고, 그것들을 인지하고 고쳐나가면서 같은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이 과연 저의 실수인지, 고쳐야 할 부분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젝시믹스는 단지 제 개인적인 인스타에 제 의견과 감정을 썼다는 이유로, 브랜드명도 없는 게시글에 이 글을 지우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민·형사상 조치 착수를 위한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전하셨는데, 열심히 기업을 운영하는 청년회사대표로서, 대한민국은 큰 기업 사이에서 시작하는 기업을 운영하기에 정말 힘든 세상에 사는 것이 아닌가 싶고 참담한 기분이었고
나보다 더 큰 매출과 성장을 이미 이루어낸 기업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하여 가만히 있는다면 제 자신에게 떳떳하게 이 사업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고 어느 업계이든 저와 같은 다른 신생회사들이 겪게 되는 어려움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렵게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소비자분들, 그리고 지금도 열심히 일해주고 있는 저희 직원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더욱 성실하고 열심히 그리고 정직하게 일하고 개인적인 공간을 통하여 진심을 전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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