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さんのインスタグラム写真 - (PSYInstagram)「큐시트 빨리달라고 스텦들한테 쪼임 당하고 싶다 쪼임 당한 날 밤새서 큐시트 짜고 싶다 첫곡으로 더 이상 라잇나우는 안된다며 다른곡 넣으려고 애쓰고 싶다 스텦들과 이번엔 뭔가 달라야 한다며 회의하다가 설렁탕 먹고 와서 다시 회의하고 싶다 기존의 곡을 새롭게 편곡하고 싶다 새로운 편곡을 합주실에서 밴드와 댄서들에게 큰 볼륨으로 들려주고 싶다 새로운 무대디자인 의상컨셉 등을 잡기위해 해외 공연들 토나오도록 보고 또 보고 싶다 콘 3주전부터 폐활량을 위해 잠수하러 수영장에 가고싶다 후배들에게 게스트 와달라고 민망하지만 질척거리고 싶다 비 성시경 이승기 에픽 다듀 JK형에게 이번이 마지막 부탁이라고 뻥치고 싶다 오프닝이 절반이라며 스텦들과 밤새 고민하고 싶다 합주실에서 런스루 절반쯤 돌리다가 제육에 김치찌개 시켜먹고 싶다 나머지 반 돌리려는데 스타일리스트들이 의상 가져와서 내꺼 핏잡고 댄서들꺼 핏 잡아주고 싶다 장비 반입 첫날 빈 체조에서 믹스커피 여러잔 먹고 설레서 못자는줄 착각하고 싶다 무대가 절반정도 지어졌는데 무대 전체가 미세하게 우측으로 틀어진거 같다며 나혼자 우기다가 스텦들이 측정레이져건으로 틀어졌나 제볼때 눈치보며 떨려하다가 실제로 틀어졌다고 다 부시고 다시 짓자구 고맙다고 하고싶다 항상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하며 힘들게 세팅하고 싶다 모두 잠든후에 세팅해야 하는 조명팀 대빵 오퍼레이터 옆에서 말동무 해주고 싶다 멋있으리라 예상했던 장면이 영 후져서 한시간동안 스텦들이 기다리고 있고 어찌해야 하나 머리 터지고 싶다 모든 장비가 제 구동을 하는지 테크 리허설 하고 싶다 테크 마치고 슬슬 리허설 하고 싶다 슬슬 마치고 밥먹고 런스루 진짜 공연처럼 빡세게 돌리고 싶다 런스루 반밖에 못 돌렸는데 관객입장 시간이라고 듣고 멘붕오고 싶다 런스루 못해본 나머지 공연연출안 5분동안 마이크로 스텦들에게 말로 설명하고 무책임하게 여러분만 믿는다고 하고싶다 아직 아무 준비도 못했는데 대기실에 이미 지인들이 가득해서 난감하고 싶다 그 와중에 지인들과 수다떨고 싶다 밴드 댄서 모여서 셋에 죽자 하나 둘 셋 죽자!! 하고 싶다 첫공연 끝나고 나도 밴드도 댄서도 스텦도 하나도 안틀린걸 기특해하고 싶다 거의 못자고 다시 낮에 모여 첫날 부족해던거 보완하고 싶다 두째날 슬슬 모든게 몸에 익어 삘받아서 남은 두회차 어떡하지 걱정하며 오버페이스 하고싶다 세째날 점심엔 몸도 목도 상해있다가 저녁즈음 회복되는 몸땡이에게 감사하고 싶다 예매가 가장 늦은 세째날 관객이 최고라며 놀라워하며 초인적인 오버페이스 하고싶다 막공에 다 쓰고 태워버리자구 앵콜 미친놈처럼 하고 또 하고 더 하고 계속 하고 싶다 막공 진짜 막곡하다가 긴장 풀어져서 울고 싶다 무대 끝나구 무대 철수하는 스텦들에게 인사하고 싶다 다 끝내고 개운한 아침부터 좀비처럼 뒤풀이 하고 싶다 뒤풀이 하면서 서로 수고했다고 박수 치고 소리 치고 싶다 좀비되서 집에와서 기절하고 싶다 20시간정도 자고 일어나서 오늘이 몇일인지 몇시인지 모르고 싶다 목소리가 아예 안나면 그게 훈장이라고 뿌듯해하고 싶다 여운이 안가셔서 인스타 영상들 찾아다니며 좋아요 누르고 싶다 올나잇스탠드 하고싶다 내년엔 꼭 하고싶다」12月27日 18時21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