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ン・ジェリムのインスタグラム(jaelim_song) - 1月11日 07時4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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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소식없는 어제와 같은 오늘이고, 내일도 같을 오늘인데

무척추 동물이 된듯하다
바닥에 늘러붙은 슬라임마냥
1년을 집안 곳곳에 널려있다보니
쇼파던 요가매트던 침대의 경계가 모호하다

헬스장이 영업이 재개된다면
과거에 몸 좋있던 그날로 가보려해
이젠 진짜 열심히 미친_다이어트를 해야겠어

집 앞에 필라테스를 등록해서
무료 구독기간 끝난 척추,관절들을 재갱신 해야겠어
소소한 꿈이있다면.노후에 계단 4개씩 올라보는거야

언제부턴가 무의식적으로 학습되어 나오는 말
"코로나때문에" 이 시기적절한 전천후 스킬
화도 나지않고,저항감,상실감 ,무기력함을 느낀다면
멘탈이 얼마나 무너저버린거며, 얼마나 달라져버린거야

우리가 기억하는 일상이 얼마나 달라져 버린걸까

시대 흐름에 대한 변화는
얼마나 많은 알맹이가 죽정이가 되어야만 하는걸까

배우는 그릇이라던데
그릇으로 온갖 것들을 다 담아 놓으니
본래의 용도는 뭐였을까.. 기억이 가물가물할지경

몸과 마음이 잘못되어 왔음을 느끼며
아직 끝내지못한, 과거의 연속인 새해 즈음에
마른 걸레를 쥐어짜다가 엄습한 불길함에
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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