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aのインスタグラム(luv__ribbon) - 2月7日 03時40分

이틀간 방에서 나가지도 먹지도 않았다. 그럴수록 머리는 아프고 속이 쓰렸다. 음악도 안듣고 책을 펴지도 않았고. 씻지도 않았다. 청소도 거부 하고. 방은 엉망이고 어두웠다. 한순간에 최악이 되는 순간. 세면대에 놓인 설겆이를 보고. 내일은 청소를 맡겨야 겠다며. 그럼 그 분들이 이 설겆이를 어찌 생각할까 하다. 수세미에 퐁퐁을 짠다. 그 순간부터. 이상하게 흑백이던 내 몸이 조금씩 혈색이 도는듯해 지금은 다시 정상적인 내가 된다. 어쩌면. 사람의 눈치을 보는게 나쁜것만은 결코 아니란 생각이다. 그게 사람의 힘이 아닌가 말이다. # 마음먹기 달린거. 커텐을 열고 잠들어야지.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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