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ム・ジュニのインスタグラム(evajunie) - 3月9日 02時55分

머리속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샘솟을때마다
나를 괴롭히는 불면증_

인스타그램을 켜놓고 두시간째 새로고침하며
내사진에 좋아요를 눌러주신분들,팔로우해주신분들을 찾아가본다
비공개라 안타깝게 아무것도 볼수 없는 분들부터
알콩달콩 신혼살림 이야기들
혹은 온갖 먹방사진과 사람사는 이야기 풍경들
그리고 사랑하는 반려견들과의 라이프
조용히 라이크를 눌러주시고 잠잠히 지켜봐주시는
그 고마운 분들은 어떤분들일까_

이공간에서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나누며 공감하고 만나는 인연들.
사람과 사람끼리의 따뜻한 정이 그리워진걸까
아니 어쩜 내나이가 그 소중함들을 얄밉게도
이제서야 알게해준 걸까_

10년전 싸이월드에 음악을 고르고
글을 쓰던 그때에 만났던 인연들
뿔뿔히 블로그로, 혹은 각종 sns로 흩어지고
결혼을 해서, 육아로 인해, 혹은 여타의 이유들로
헤어지게 되었지만
가끔 들려오는 소식들.. 싸이때부터 봐오고 있어요!
라며 들려주는 그 소식들에
아직까지 나란 사람을 기억해준다는 것에 감사한마음_

세월이, 시간이,
정말 이 소소한 모든것들을 감사하게 만들어 주고있구나

악플이 두려워 미니홈피를 닫았다 열었다
수백번을 반복하던 그 어린시절을 지나
이젠 함께 세월을 지나가며 나누는
이 따뜻한 공간을 갖게 된것이 얼마나 감사한지_
아직도 악플은 너무 아프고 무서운 것이지만
적어도 나를 응원해주는 이들이 있다는것을
꿋꿋히 믿을수 있는 경험을 해왔으니
이공간을 보다 더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들어야지
매순간을 소중히 그리고 감사히
인연의 따뜻한 마음을 그 소중함을 잊지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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