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 etherのインスタグラム(your.ether) - 7月19日 15時3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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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사진은 '예술'이라고 하지도 못한다. 나의 인생관이나 철학 또는 지적 활동은 들어가지도 않았으니까. 여태 찍은 개인작업들도 사실 모델과의 재밌고 신나는 시간을 담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웨딩 사진도 어느 정도해서 익숙하니까 오히려 '촬영하는 신랑신부+@분들과 신나고 즐거운 하루'를 만들고 내 사진에 그 즐거운 시간을 담아내는 데에 더 중점을 두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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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아무리 사진을 잘찍는 사람에게 배웠으면 뭐하나, 아무리 사진과 학생들만큼 사진에 관한 지식이 많으면 뭐하나. 내 사진의 한계는 나 자신이 게을러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에 있는데. 취미 사진하는 사람들이 무시할만큼 내 실력이 형편없는 것은, 그래 뭐 사실이지. 하지만 난 내가 형편없는 거 인정한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도하고 이것저것 해보고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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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기 사진을 예술이라고 하려면 = 작품성을 띄게 하려면 생각해야할 것도 많고, 배워야할 것도 많고, 읽어야할 책도 많다. 그런데 다들 쉽게 자기 사진을 '예술'이라고 칭하시는 것 같다. 그 안에 담는 내용은 하나도 없으면서. 심지어 미술 시간에 반사광 그리는 이유도, 그 이유를 왜 사진찍는 사람이 알아야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 스캔업체에서 뽑아내주는 엉망인 색감을 '매력적인 필름 색감'이라고 포장하는.. 필름 색감이요?ㄷㄷ 그건 스캔업체 색감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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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재밌는 소식을 전해줬는데, 내 허접하기 그지없는 루나틱 프로젝트 사진을 트위터에 누군가 올려줬다고 한다. 아이고... 글은 그래도 봐줄만하니 다행이지? 나 할일도 바쁜데 이것저것 소문이 귀에 많이 들어온다. 재밌는 일들이 참 많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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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모델 #モデル #개인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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