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aのインスタグラム(luv__ribbon) - 2月2日 09時34分

항상 유쾌한 제인.
오늘 아침은 제인이의 울음소리에 번뜩 눈이 떠졌다. 잠이든지 2시간이 겨우 지난 다음이였는데... 부탁해서 이모가 하룻밤 주무시고 가주셔서 덕분에 티비도 보고 퉁퉁부은다리 배게에 올려놓고 자고 있었건만. 요놈이 오늘 일어날때부터 찡찡이더니 이젠 옷입는거 가지고 계속 울다 9시가 다되는것. 원래는 학교가서 우울할까 싶어 달래고 달랬을테지만 엄마는 소리치며 혼을 냈다. 장난감 군것질이제 하지말고 너 돈으로 입고 싶은옷도 신발도 학용품도 사라고. 요즘 너무 부족함 없이 자라고 있는게 아닌가, 방학때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받아온 큰돈의 용돈을 정연은 아직도 그대로 천원단위만 줄고 있다면. 제인은 그냥 천원짜리만 남았다. 누구의 고마움도 현재의 행복도 알게 해주는게 참 힘들다, 그것들을 내가 알게 해줘야하는건지. 알게 해준다고 아는건지도. 부디 제인이 학교에선 환한 미소로 시간을 보내길. 괜히 부지런떤다고 겨울옷장정리를 너무 일찍했나 자책하니 어제는 아무렇지않게 옷 잘 고르고 기분좋게 학교갔다고, 옷때문이 절대 아니라고 이모님이 이야기 해주시니. 자책도 벌써 제인의 미래 걱정도 그만하고 일단 내가 잠을 자자. 오늘 내 엄마도 서울 오신댔는데, 중학교 시절. 소풍때 입을옷 없다고 밤새 식구들 못자게 울고불고 했던 날 생각하니. 제인이 겨울옷 다시 사러갈 계획은 접고,엄마 소고기 사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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