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ム・ドヒのインスタグラム(dohya_kh) - 4月4日 00時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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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투 운동이 화제인데
나도 생각해보면 추행이라고 생각되는 불쾌한 경험이 꽤 있었다
그 중에 지금 생각해도 경악 할만한 일이 있었다
초등학교1,2학년 정도 였는데
살던 아파트 옆에 방치 되어있던 공사장이 있었고
그 바로 옆에는 우리 아파트의 경비실이 있었다
공사장은 아이들의 성지 라고 할 정도로 재밌는게 많았다
나 또한 친구들이랑 공사장에서 신나게 놀곤 했는데
꽤 높은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서 놀다가 해가 저물 무렵
친구들과 같이 집에 가려고 하는데 워낙 높은 높이다 보니
그 앞 경비실 아저씨가 한명씩 안아서 내려주셨다
그런데 그 아저씨는 한명씩 내려줄때마다
아이들한테 자기 볼에 뽀뽀를 하게 시키셨다,
내가 마지막 차례가 되었는데
아저씨가 뽀뽀해달라고 볼을 내밀길래 뽀뽀하려는데
순간 내 입에 미끄덩 한게 들어왔다
어린나이에 뭔진 몰랐지만 본능적으로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았다
얼굴을 찡그리며 아저씨를 밀어내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키스라는 개념에 대해서 알게 된 중학생 때
이 사건이 번뜩 생각이 나면서 뒤늦게 혼자 충격에 빠졌었다
내가 만약 자식을 낳는다면 신체접촉에 대한 성교육을 자세히 시켜주고 그게 정말 나쁜일이며
그런일이 생기면 엄마한테 꼭 말해야 한다고 교육시킬거다
너무 어려서 뭔지도 모르고 부모님께 말도 못한게 한이다
내가 다 커서야 알게 된 우리엄마는 정말 충격받으셨고
아빠께는 아직 말도 못했다 너무 충격 받으실까봐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망신이란 망신은 다주고
온갖 욕을 다해주고 싶지만
그 당시에도 아저씨라기 보단 할아버지에 가까운 사람이었기에
지금은 이 세상에 없을것 같다
끔찍한 기억이다 미친 노인네 같으니라고
마지막 가는길이 힘들었길 바란다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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