チュ・ミンギョンのインスタグラム(jumingyung) - 11月27日 05時03分
나는 서투른 화가여요
잠 아니오는 잠자리에 누워서 손가락을 가슴에 대고
당신의 코와 입과 두 볼에 샘 파지는 것까지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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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언제든지 작은 웃음이 떠도는
당신의 눈자위는 그리다가 백 번이나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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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겁못한 성악가여요
이웃 사람도 돌아가고 버러지 소리도 그쳤는데
당신이 가르쳐 주시던 노래를 부르려다가
조는 고양이가 부끄러워서 부르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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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는 바람이 문풍지를 스칠 때에
가만히 합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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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정시인이 되기에는 너무도 소질이 없나 봐요
즐거움이니 슬픔이니 사랑이니 그런 것은 쓰기 싫어요
당신의 얼굴과 소리와 걸음걸이와를
그대로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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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신의 집과 침대와 꽃밭에 있는 작은 돌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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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시집 <산사에 새겨진 이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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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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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