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YONIさんのインスタグラム写真 - (ZUYONIInstagram)「#눈을왜그렇게떠 어떤 아저씨랑 눈싸움 하고 왔다🤨 #마우리치오카텔란 #전시회 (벌써 한 달 전 사진이다..) 마우리치오 카텔란. 그리고 벽에 붙은 바나나. 어떤 남자가 바나나를 뜯어먹는 바람에 더 이슈가 됐지만 사실 작품 감상은 상당히 주관적인 경험이잖아요? 사실 그 핫한 바나나는 제게 아주 흥미롭진 않았고. 카텔란이 자기 자신을 벽에 매달아 놓고 -자, 보세요 접니다!- 하는 듯한 이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작품 하나하나가 마치 세상을 향해 깔깔 웃고 있는 듯한 느낌, 어쩌면 비웃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반대로 자기 자신마저 벽에 걸어두고 “나에 대해 떠들어 봐, 비웃어도 좋아~”하는 듯한 모습에 창작자이자 인플루언서로서 마음이 가지 않을 수가 없네요. 개인채널 이전부터 치면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지 어느새 7년째임에도 사람들이 내 창작물을 보고 떠들게 된다는 것은 매번 무시하기 힘든 긴장감을 가져옵니다. 그럼에도 카메라 앞에, 사람들 앞에 서야할 때 이 작품을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스스로를 벽에 걸어두고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맘껏 보고 떠들길 바랐던 카텔란을 생각하면서요. (물론 제가 이 일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대개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의 따뜻한 말들이긴 합니다) 전시회 가서 별안간 #눈네모챌린지 하게 하더니 주관적인 이유 100%로 마음에 쏙 들어버린 작품ㅋㅋㅋ」5月26日 19時09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