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ム・ドヒのインスタグラム(dohya_kh) - 9月1日 23時44分


_
이렇게 많은 이모들이 한마음으로 울강수 응원해주셨는데..
우리애기..수술하다가 하늘나라에 갔어요..

목줄하고 현관문 나설때 이게 마지막은 아니겠지 란 생각이
정말 찰나에 스쳤는데..그 생각 하지말걸 그랬어요..

수술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피검사하고
심장이 버텨줄수 있는지 초음파까지 다 했는데
빈혈이 약간 있는것 말고는 모든게 잘 버텨줄수 있을거라고 하셨어요..
저희는 면회실에서 수술시간 전까지 한시간반동안 대기 했는데
그 한시간반이 울애기랑 마지막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간호사분이 강수 수술하러 간다고 불러서 데리고 나가시는데,
울강수는 병원에 진료 받으러 들어갈때
엄마아빠랑 안떨어지려고 안간다고 항상 버티거든요
그래서 강수 나가자마자 저희 안보이게 문을 살짝 닫았는데
태어나서 제일 후회되는 순간이에요..왜그랬을까..
한번만 안아주고 뽀뽀도 해줄걸..

수술은 3시간정도 걸린다고 해서 병원내부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강수가 위급하다고 저희를 불러서 뛰어갔어요
강수 종양 다 떼어내고 괜찮았는데 봉합하니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심폐소생 중이라 설명해주고 다시 들어가셨어요
그 사이에 강수야 제발 이란말만 하면서
울애기 제발 힘내달라고 빌고빌었어요

좀있다가 수술실로 부르셔서 들어가봤는데
너무 찬 수술대에 이거저거 달고 있는 우리 애기 누워있고
의사선생님이 심폐소생중이었는데 그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저는 볼줄도 모르는 기계쳐다보면서 소생 되고있는거 아니냐고
제발 심폐소생술 계속 해달라고 울면서 부탁드렸고
의사선생님이 계속 해주셨는데..
남편이 강수 힘든거냐고 사실대로 말씀해달라하니 맞다하셨어요..
옆에는 떼어낸 종양이 있었는데 너무너무 컸어요..
그 큰 종양이 울강수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걸..
지금까지 몰랐던 제자신이 너무 증오스러워요..
우리애기 그동안 얼마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요 근래 급격히 잘때 앓는소리 내고 깊게 못자고 해서
수술해서 울애기 불편한거 없애주겠다고
좀만 참으라고 수술날을 기다렸는데..

수술후에 일주일정도 입원해야 한다길래
울애기 딱딱한곳이랑 베개없이 잘 못자는데 걱정이 되어서
강수 토퍼랑 항상 베고 자는 베개 챙겨갔었는데
한시간 반 대기할때 면회실에 깔아주었더니
자기 쓰던거라 안정이 됐는지 헥헥거리면서 흥분하던거 조금씩 가라앉고
베개 베고 편하게 누워있었어요
집에 깔려있어야할 강수 침구에 베개 베고 누워있는 익숙한 울강수 모습이 이쁘기도 하고 너무 안쓰러워서 사진 동영상 많이 찍어놨는데
그 영상들이 울애기 마지막 모습이라 너무나 소중한데
차마 볼 용기가 안나요..

화장터까지 이동하는데 제 무릎 베고 있는
우리강수가 진짜 자는것 같아서 쓰다듬다가
이게 현실인지 강수 자는거겠지 하다가도
점점 딱딱해지는 강수 몸에 또 무너져내렸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만져주고 뽀뽀해주었는데
배에 너무 크게 절개한 자국은
아플까바 차마 쓰다듬어 주지도 못했네..너무 미안해정말..

울 애기 같이있던 마지막 모습만 떠올리면 심장이 찢어발겨지는것 같아요..

2일전까지는 강수가 있었는데 이제 강수가 없다니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우리강수..화장하기전에 인사 많이 하고
뽀뽀도 발끝까지 많이 해주고 잘보내줬어요

이 글은 제가 다시는 차마 못읽을것 같지만
울강수 걱정되고 궁금한데 못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아서 써보았어요

많이 응원 해주셔서 저희도 강수도 그동안 힘이 났어요
응원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저희는 언제 나아질지 모르겠지만..잘 이겨내볼게요!


[BIHAKUEN]UVシールド(UVShield)

>> 飲む日焼け止め!「UVシールド」を購入する

1,451

62

2023/9/1

キム・ドヒを見た方におすすめの有名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