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um Jungのインスタグラム(areumjung) - 11月11日 07時09分


Way to W2 , Beautiful time with amazing teenagers!

정신여중 전교생 1000명과 함께 했습니다. 올 해 들어 외부 행사나 특강에 나름의 부제로 Way to W2 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잘 진행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는데요, 그 노력이라함의 근원은 클라이언트와 대상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전해주려는 고민같아요.

올 해 세웠던 목표가 ‘봉사‘. 미미하더라도 좋은 일을 꾸준히 하자고 정해서 시작한 것의 스타트가 정신여자중학교였습니다. 10대부터 70대까지의 평범한 여성들을 가까이서 오래 보고 가르치다보니 가장 필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어릴 때 몸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었거든요. 나이가 들어 저처럼 그들의 엄마처럼 살아가게될 그녀들이 음식과 식품, 영양에 대해 무지하고 운동과 건강에 대한 개념이 잘못되어있거나 몸과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면 전업주부든 워킹맘이든 젊든 나이가 들었든 상관없이 악순환은 반복되죠. 그래서 규칙적으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는 것으로 저의 ’좋은 일‘을 정했고 강의료나 행사비용은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습니다.

올 중반 즈음에 정해서 몇 달간 고민을 하며 저도 많이 깨닫고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의해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가장 꺼려하는 것이 어린 친구들. 학교측에서도 애들이 다 잘수도 있고 말을 엄청 안들을수도 있는데 어쩌냐며 걱정을 많이 하셨었어요. ^^;;; (최상급은 남자중고생임……) 중학교 때 나는 어땠는가에 대한 화석같은 기억들을 끄집어 내보았습니다. 서른이 되면 지구가 멸망하거나 나는 사라질 줄 알았습니다. 너무 늙었으니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허나 40이 넘어서도 이렇게 멀쩡히 존버중이며 심지어 매일매일이 전쟁입니다. 갈수록 바쁘고 힘든 것들도 많아지고 산 넘어 산. 아무튼 그 때의 나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많이많이 고심하며 저의 지난 시간과 앞으로의 삶을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매우 감사하게도 잘 끝냈고 올 해 가장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시작했던 행사와 특강들 중 최고로 감동적인 순간인 것도 같아요. 시간이 짧아서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없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준비한 자료들은 다 들어내고 종일 공부하느라 지쳐있는 아이들의 구겨진 몸을 한 번 일으켜주자는 결론에 따랐습니다. 그렇게 몸을 움직여서 직접 느끼는 것이, 눈으로 시각화되어 뇌에 잔잔하게 파동 한 번 일으켜 주는 것이 더 강력하죠. 2008년에서 2010년생인 그녀들이 태어나기 7-9년 전 미스코리아가 된 텔레비전과 블로그 시대의 한 여성이 아직도 이렇게 너희와 마주하고 있을 수 있는 원동력은 ‘몸’이자 내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삽질, 지루한 일상에서 나온다구요. 체력과 몸, 아름다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커리어이자 무기라고.

초청해주신 정신여중 측에 감사드리며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예쁘다고 환상의 리액션을 보여준 정말 너무 착한 ㅋㅋ 정신여중 친구들 모두에게 큰절🙏🏼

어른이 된 정아름의 시작은 얼떨결에 미스코리아였고 그 이후에는 계속 어설픈 연예인(?)과 전문가의 경계에 있었어요. 그 이후 문명의 발전과 문화의 변화로 인플루언서라는 단어가 생겨나면서는 그것도 더해졌습니다. 인플루언서라는 단어는 제겐 베스트 워딩은 아닌 듯 합니다.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는 뜻이 언젠가부터는 희안하게 변질되어 있는 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 인플루언서라면 팔로워가 많거나 공구를 잘 하고 돈도 잘 벌고 화려하게 보여야하는? 뭐 시대의 세태에 대한 반영입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계속 노출한 사진을 올리거나 골반 중립을 잡고 하라면서 본인은 전방경사로 운동을 하고 한 번 먹으면 살이 빠지는 뭔가를 팔기도 하며 이걸로 다 된다고 이야기하는 등은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지도 못합니다만 티가 나지 않아도 정말 ‘좋은 영향’이라는 본질적 의미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하고 싶었습니다. 친구들이 특강 후에 제가 누군지 잘 모를텐데 싸인을 많이 받아가더라구요. ^^;;; 그렇게 한 마디 나눈 아이들도 지친 얼굴로 꾸벅꾸벅 졸던 아이들도, 팔벌려뛰기 하겠다고 뛰어나왔던 친구들 등 11월 10일 만났던 1000명 중 한 명에게라도 가슴에 ‘좋은 영향’을 준 ‘언니’였으면 좋겠습니다.

#웨잇투 #waytow2 #W2 #특강 #moti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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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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