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um Jungのインスタグラム(areumjung) - 12月1日 07時23分
12월 마지막 달 코 앞에서의 헛소리.
지나서 생각해보면 삶은 실수와 삽질과 잘못된 선택으로 가득 차 있다. 누구나 그렇고 나 역시 어마어마한 삽질의 역사를 가지고있다. 갑자기 돌아보니 내가 더 잘 될 수 없었던 이유는 실수를 했거나 선택이 나빠서가 아니고 너무 내가 잘 하는 것만 하고싶어했고 실패하거나 못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못 할 것 같아 시작과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들이 많은데 나이가 먹을수록 그런 실수와 실패가 두려워진다. 그래서 나이 든 사람은 통상 말하는 ‘애들’보다 매력이 없는거다. 연애할 때도 그렇고 일도 인생도 그런 식으로 노인네가 되어가는 것 같다.
실수나 실패를 할까봐 남들이 날 이상하게 볼까봐 쪽팔릴까봐 안 해 보고 항상 안전하게 완벽할 수 있는 하향선택만 하는 것에 대한 장점도 분명히 있고 개인의 선택과 취향의 문제이나 분명한 것은 선택을 지른 후에 계속 움직이고 최선의 노력이란걸 하면 어찌되었든 앞으로는 나아가며 이전의 나보다 더 나아질 수 있음은 확실하다. 그리고 다 의지만 있으면 선택이 이상했어도 망했어도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며 그 좋지 않던 과정 중 본인의 코어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언지를 깨달을 수 있다.그렇기에 나는 기왕 아깝게 남은 2020년 마흔살의 한달을 후회없이 보내려간다.
To you.
열심히 하면 못해도 괜찮고 실수해도 괜찮아요 모두. 잘 되면 땡큐고 안 되고 12월 31일 올 해 정말 잘 살 았고 나아졌다고 느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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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이 겨울, 12월을 마주하며 내 삶에서 잊고살던 드라마가, 설레임이 찾아와주길 바래본다. 아직 이렇게 철이 없는 나 자신이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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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
